Fulbright 관련 내용이 많아서 여러 편의 글로 나눠 쓰겠습니다.
1. 장학금의 필요성
1) 유학 비용이 만만치 않다
저는 MBA를 목표로 준비했기에 장학금 받는게 필수였습니다. 장학금 없었으면 아예 MBA 지원조차 안했을것 같아요. 대략적인 유학 비용부터 보시죠.
Wharton MBA의 경우 학비 + 기숙사비 + 보험비(대부분 학교는 mandatory여서 무조건 학교 보험 가입해야함)가 2년에 약 $23만불입니다. 이것도 기숙사에 산다는 가정이고 다른 집을 구하면 더 높아지겠죠. 생활비는 아무리 적게 써도 1인 기준 월 $1,200은 나옵니다. 그러면 2년 생활비가 약 $2.9만불이니 총 비용은 대략 $26만불, 원화로 3억원 정도네요. 복잡해지니 기회비용은 감안하지 않겠습니다.
회사에서 sponsorship을 받거나 다른 지원이 있지 않은 이상.. 스스로 저축한 돈으로 MBA 가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물론 다른 전공은 조금 더 affordable하겠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은거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2) 합격 확률이 높아진다
장학금 받으면 대학원 합격 확률도 높아집니다. 대학원 입장에서는 International student를 선발하는게 US student 선발하는것 보다 훨씬 어려워요. SKY대 나와도 한국에서나 알아주지 미국에서는 잘 알지도 못합니다. 그러나 Fulbright처럼 이름있는 재단에서 장학금을 받으면, 검증된 인재라는 impression을 줘서 합격 확률도 높아집니다.
2. Fulbright란?
Fulbright 장학 프로그램은 미국 정부와 양자협력국 정부의 지원을 통해 인문/사회과학, 예술, 자연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매해 선발 인원이 다르지만 저 때는 박사과정, 석사과정 통틀어 약 30명정도 였고, 각 분야마다 0~2명 정도 선발합니다. (예를 들어 경제학 5명 이렇게 선발하지 않고 골고루 뽑습니다) 앞선 글에서 설명했듯이 미국 MBA 프로그램에 장학금 지원해주는 장학재단은 Fulbright가 유일합니다. 만약 다른 과정을 준비중이시라면 관정 장학금 등 다른 프로그램도 몇개 있으니 지원해보시길 바랍니다.
가장 중요한 장학금 내역을 보시죠.
최대 지원 받으실 수 있는 금액은 2년에 총 $8만불입니다. Fulbright 장학금이 정말 좋은거는 학교 장학금과 중복수혜가 가능하다는 거에요. 예를 들어 Fulbright도 받고, 학교에서도 장학금이 나오면 학비 + 생활비가 cover되는거죠. 그리고 Fulbright 장학금에 선정되시면 학교에서도 장학금 나올 확률이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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